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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109 |
[스서] 2004-05-05 |
조회: 23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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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안정환(28·요코하마 마리노스)이 첫딸 리원의 탄생을 기념하는 화려한 자축포를 두 차례나 터뜨렸다．
안정환은 5일 일본 요코하마국제종합경기장에서 벌어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5차전 빈딘(베트남)과의 경기에서 전·후반에 1골씩을 넣는 대활약을 펼치며 팀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한 경기 두 골은 처음． J리그 2골을 포함해 올 시즌 총 5골을 기록했다．
요코하마는 이날 승리로 승점 12점을 기록해 2위 성남 일화(승점 9점)를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지켰다． 구보와 투톱으로 선발출장한 안정환은 1-0으로 앞서가던 전반 40분에 추가골을 넣었고, 후반 39분에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다섯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팀내 라이벌인 구보도 세번째 골을 넣었다．
3일 첫딸 리원의 탄생을 지켜봤던 안정환은 2일 J1리그 FC도쿄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겹경사를 맞았다． 유상철은 전반을 마치고 교체됐다．
한편 일본 J1리그 FC도쿄의 오장은은 고베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27분에 교체투입돼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J2리그의 쇼난 벨마레는 후쿠오카에 3-1로 패했고 김근철은 출전하지 못했다．
위원석기자 bat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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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