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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144 |
[스서] 2004-06-01 |
조회: 25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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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킬러본색 되찾아 승리 다짐 '니하트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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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하트는 없다. 2년 전 패배를 반드시 설욕하겠다.”
‘테리우스’ 안정환(28·요코하마 F 마리노스)이 2일 오후 7시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터키와의 나이키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 축구경기를 앞두고 ‘킬러’의 본능을 다시 불러 일으키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특히 자신과 득점을 다툴 상대가 후배 이천수와 함께 주전 경쟁을 벌이는 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의 니하트 카베시(25)라는 점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97년 터키리그 베시크타시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니하트는 2001년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해 주전 공격수 자리를 굳혔다. 2001~2002시즌 11경기에 출전해 1골에 그쳤던 그는 지난 시즌에는 35경기에서 23골을 터뜨렸고, 최근 끝난 2003~2004시즌에는 32경기에서 14골을 낚았다.
지난달 25일 호주와의 친선경기에서 1-0 승리를 확정짓는 결승골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며 터키의 가장 무서운 공격수로 떠오르고 있다.
조재진과 함께 투톱을 이뤄 골 사냥에 나설 것이 확실한 안정환은 2002한·일월드컵 터키와의 3~4위전에서 겪은 3-2 패배의 아쉬움을 씻는 한편 니하트와의 득점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겠다는 결의다. 2002월드컵 조별리그 미국전과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서 잇달아 헤딩골을 터뜨리며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추억의 골든골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지만 90분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활약한 터키전에서는 득점에 실패한 기억이 지금도 아프다.
경기를 하루 앞둔 1일 안정환은 니하트에 대해 “비디오를 통해 플레이를 지켜봤다. 신장이 작지만 개인기가 좋고 결정력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도 “우리 수비수들이 그런 유형의 선수들은 많이 접해봤기 때문에 충분히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터키와의 2연전은 말 그대로 친선경기여서 9일 베트남과의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에 집중하기 위한 리허설 정도로 생각한다는 그는 “그동안 소속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예선으로 인도네시아 등 장거리 여행을 한 데다 경기가 줄줄이 이어져 몸상태가 좋지는 않다. 대표팀의 경기 부진도 이 때문이다”라며 “시즌을 치르다 보면 이젠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타이밍이 중요하다. 이번에는 골과 인연을 맺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골폭죽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류재규기자 jklyu@
# 안정환 선수의 나이가 38세로 기재되어 있어서 수정해서 올렸습니다.
요즘 언론사들 어이없는 실수를 많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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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인규 (2004-06-03 10:39: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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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야구기사는 별로 틀리는게 없고 축구기사만 유독틀린다는점에 열받네요....
211.114.2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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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