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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123 |
[스서] 2004-05-10 |
조회: 24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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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J1리그에서는 지난 3일 첫딸 '리원'을 얻은 '반지의 제왕' 안정환이 3경기 연속골로 일본열도를 강타했다． 득녀로 힘을 얻은 덕에 골감각도 본 궤도에 올라섰다．
안정환은 9일 일본 요코하마 국제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축구 J1리그 도쿄 베르디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장해 후반 44분 쐐기골을 작렬시켜 3-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일 FC도쿄와의 경기에서 50일 만에 리그 2호골을 성공시키며 슬럼프 탈출에 시동을 건 안정환은 다음날 딸 리원을 얻어 최고의 기쁨을 만끽하더니 5일 아시아축구연맹(AFC)챔피언스리그 베트남 빈딘전에서 2골, 이날 리그경기에서 1골을 성공시키며 3경기에서 내리 골을 맛보는 절정의 감각을 과시했다．
J1리그에서만 2경기 연속골이자 3호골이다． AFC챔피언스리그에서 건진 골까지 포함하면 요코하마 이적 이후 시즌 6골을 쌓았다． 수중전 속에 6차례나 강슛을 날리며 도쿄 베르디의 골문을 위협하다 경기 종료 직전 상대 문전 15m 앞에서 전광석화 같은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열어 승부사다운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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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