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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140 |
[스서] 2004-05-30 |
조회: 24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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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가대표팀의 신구 골잡이가 수렁에 빠진 ‘박성화호’의 부활을 이끌기 위해 축구화 끈을 죄어 맸다. ‘반지의 제왕’ 안정환(28·요코하마)과 ‘올림픽팀의 황태자’ 조재진(23·수원)이 다음달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잇따라 벌어지는 터키와의 친선경기에서 화끈한 골잔치를 예고하고 있다. 코엘류 감독의 퇴진 이후 두번째 A매치를 치르게 된 박성화 감독대행은 지난달 파라과이와의 친선경기에서 수비위주의 안전한 경기 운영으로 3월 몰디브전에 이어 득점 없이 2연속 무승부를 기록해 부실한 공격력이 도마에 올랐다. 그래서 베테랑 공격수로 팀을 이끌고 있는 안정환과 아테네 올림픽 진출의 주역인 신예 골잡이 조재진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27일 오후 구단의 특별 허가를 받아 일찌감치 귀국한 안정환은 부인 이혜원씨와 첫딸 리원과 회포를 풀고 터키전에 대비해왔다. 이달 초 아빠가 된 안정환은 최근 들어 어느 때보다 골에 대해 강한 집착을 보이고 있다. 가족의 힘이 그라운드에서 더욱 강한 집중력으로 발산된 덕분에 J리그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오가는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터키전도 예외는 아니다. 이혜원씨에게 출산 이후 처음이자 리원에게는 생전 처음인 A매치 골을 선물하겠다며 특별한 골뒤풀이를 준비하는 등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2002월드컵 이후 A매치에서 2~3경기를 주기로 꼬박꼬박 골을 터뜨려온 안정환이 지난 2월 오만과의 친선경기에서 2골을 터뜨린 이후 3경기째 침묵을 지켰으니 이제 한방이 터질 때도 됐다. 지난해 ‘오만쇼크’를 안겨줬던 아시안컵 2차예선 이후 처음으로 다시 국가대표에 합류한 조재진의 각오는 비장하다. 잇따른 국가대표팀의 부진과 코엘류 감독의 퇴진으로 이어진 일련의 사태를 지켜보면서 누구보다 가슴이 아팠다. 한 단계 아래인 올림픽팀으로 떨어진 이후 절치부심한 끝에 물오른 골감각을 과시하며 한국이 치른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경기에서 3골1도움을 기록하며 아테네행을 이끌었다.
안정환과 조재진은 팀 동료들과 함께 31일 낮 12시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로 소집돼 터키전 승리를 위한 담금질에 들어간다.
박현진기자 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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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유진 (2004-05-30 23:53: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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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선수 화이팅!! 이제 안정환 선수가 신구조합에서 구네요. 구신 조합
61.82.248.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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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