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과 유상철이 코엘류 감독의 퇴진에 대해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 21일 성남과의 AFC챔피언스리그를 앞두고 요코하마 선수단과 함께 19일 오후 한국을 찾은 이들은 코엘류 감독의 퇴진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을 털어놨다.
안정환은 “협회가 결정할 문제라 선수 입장에서 뭐라고 할 수는 없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선수들도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반성했다. 이어 “어느 분이 새로 오더라도 열심히 하는 게 선수들의 본분이다. 파라과이전에서 마음을 새롭게 해서 좋은 경기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유상철도 “결과에 대한 책임은 감독이 지는 것이지만 팀의 주장으로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며 “매 경기 이길 수는 없다. 코엘류 감독이 이제 한국팀에 대해 알기 시작했고 준비도 된 것 같은데 이렇게 그만두게 돼서 안타깝다”고 애석해했다.
한편 G조 2위 요코하마는 21일 오후 7시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조 선두 성남과 4차전을 벌인다. 이에 앞서 E조의 전북(2위)은 20일 오후 10시 태국 벡테로(3위)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스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