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안정환(30·뒤스부르크)은 역시 승부사였다.
2006 독일월드컵에 나서기 위한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감은 4개월 23일간 잠자던 안정환의 킬러 본능을 일깨웠다. 마지막 수능이었던 4일. 안정환은 아드보카트 감독의 마지막 선물을 가슴 깊이 받아 안았다.
▲ 유럽 3개 리그에서 골을 터트린 첫 한국인
안정환은 이탈리아 세리에A·프랑스 르샹피오나에 이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도 골맛을 봤다. 유럽 3개리그에서 골을 터트린 첫 한국인에 오른 것이다. 그는 이탈리아 페루자에서 활약하던 지난 2001년 4월 22일 아탈란타전에서 출전 8경기만에 세리에A 데뷔골을 뽑아냈다. 프랑스리그 FC 메스로 이적한 후 첫 경기였던 지난해 7월 30일 파리 생제르맹과의 2005-2006 르샹피오나 원정개막전에서 데뷔골을 성공시켰고. 마침내 독일에서도 11경기만에 기대하던 골을 터트렸다. 페루자 5골. 메스 2골에 이은 유럽 통산 8호골째였다.
▲ 안정환의 향후 진로는?
안정환이 첫 골을 터트린 이날 그의 소속팀 뒤스부르크는 다음시즌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이날 3-5로 패한 뒤스부르크는 4승11무17패(승점23)로 최하위인 18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강등된다. 올시즌까지 뒤스부르크와 계약돼있는 안정환이 더이상 뒤스부르크에 머무를 수 없는 이유다. 부진했던 동안 국내 복귀설이 나돌던 안정환은 독일월드컵에서 다시 한번 세계를 놀라게 한 후 유럽 잔류를 꾀할 생각이다.
이명준 (2006-05-04 13:02:46)
독일월드컵에서 좋은 활약후 진정 안선수가 원하는팀에
가게되었으면 좋겟습니다~
222.99.195.148
차세진 (2006-05-04 15:51:48)
안정환은 독일월드컵에서 다시 한번 세계를 놀라게 한 후 유럽 잔류를 꾀할 생각이다!!!!
스페인으로 GO!!!
61.250.226.2
천학기 (2006-05-04 20:16:23)
안정환!! 스페인 발렌시아정도로 갔으면 좋겟다..
아이마르와 함께.. 뛰는 모습을 보고싶다..
안정환 분데스리가 데뷔골 의미
[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