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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964 |
[일간] 2006-07-12 |
조회: 3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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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30·뒤스부르크)의 스코틀랜드 하츠행이 불발됐다. 안정환의 에이전트 톰 샌더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2개팀, 스페인의 2개팀이 안정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빅리그로 방향을 선회할 것임을 밝혔다. 안정환의 하츠 이적은 왜 불발에 그쳤고, 빅리그에 진출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안정환 이적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 봤다.
▲하츠행 왜 불발로 끝났나
스코틀랜드의 지역언론 '스코츠맨'은 안정환의 에이전트 톰 샌더스가 "하츠가 뭘 원하는지 모르겠다. 하츠가 이제 안정환의 영입을 원하지 않는다는 소문만 들었다. 하츠와의 협상은 사실상 끝났고 다른 클럽을 알아볼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하츠의 신임 감독인 발다스 이바나우스카스는 지난 5월부터 안정환을 원했지만 로마노프 구단주의 'OK사인'을 듣지 못한 상황이었다. 샌더스는 처음 이바나우스카스 감독이 적극적으로 나서자 영국의 각 언론에 이 사실을 알려 기사화시켰지만 12일(한국시간) 언론보도에는 "최근에는 하츠와 연락해 본 적도 없다"고 밝혀 이미 하츠와 협상이 물 건너 간 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음을 내비쳤다. 샌더스가 하츠에 "프리미어리그에서 관심을 보이니 빨리 대답하라"고 으름장을 놓은 것도 하츠가 즉답을 회피하고 미뤘기 때문이었다.
▲왜 빅리그 러브콜을 두고 하츠행을 원했나
왜 안정환은 그 동안 꿈꿔왔던 프리미어리그행을 눈앞에 두고도 하츠에 더 관심을 보였을까. 안정환의 한 측근은 "안정환이 토트넘에서 영입제의를 받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토트넘에 가도 백업멤버로서 경기에 거의 나설 수 없다는 걸 알기 때문에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하츠에 가길 원했다"고 밝혔다. 안정환이 지난 시즌 뒤스부르크에서도 시즌 후반부에 벤치를 지킨 적이 많아 스트레스를 받았고, 또 이영표가 붙박이 주전으로 뛰는 상황에서 벤치를 덥혀야 할 상황이 내키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하츠는 2006~2007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예선 64강에 오른 것도 매력적인 요인이었다.
▲향후 진로는 어디로
샌더스는 "안정환이 하츠행을 원했지만 잉글랜드와 스페인팀이 관심을 보이고 있고, 곧 프리시즌이 시작한다"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개팀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개팀과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할 것임을 밝혔다. 안정환은 뒤스부르크에 이적료 50만 파운드(약 8억7000만원)를 지불하는 구단이 나서면 어디로든 이적할 수 있다. 이미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등을 거치면서 유럽리그에 적응했음이 증명됐고, 독일월드컵에서도 결승골을 넣으며 공격력을 인정 받은 선수 치고는 부담 없는 몸값이라는 게 장점이다.
안정환이 주전 확보 욕심을 버린다면 토트넘행이 성사될 가능성도 있고, 또 다른 클럽에서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다면 잉글랜드나 스페인의 다른 팀으로 조만간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도 높다.
이은경 기자
중앙 엔터테인먼트&스포츠(J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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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지성 (2006-07-12 16:1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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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가 왠지 맞을것 같네요.
211.114.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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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영호 (2006-07-12 16:57: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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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가능성이야 가서 경쟁해서 이기면 되는거죠^^
61.75.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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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용 (2006-07-12 19:33: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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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환 형님이 경쟁 해서 이길수 있는 자질은 있으나
토트넘의 선수들이 그동안 쌓은 실리와 팬들의 성원에
주전 경쟁에서 아무레도 힘들어질게 보이는군요 ...
될수있다면 라싱 같은 중위권에서 좋은활약을 펼쳐 북박이 주전을넘어 라싱의 히어로 취급이 받을수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 그럼 남아공때도 안느의 활약을 지켜볼수 있을테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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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